후아.. 어떻게 후기를 시작해야 하나... ㅋ 단*씨의 후기를 읽고선 더욱 막막해진 저....

한국 와서 감기 걸려 고생하다 이제 몇자 써봅니다.. ㅋㅋㅋ

길기도 하고 짧기도 했던 테솔 어드벤스 3개월은 정말 스스로를 죽이는 나날이었습니다. ㅋㅋ

원래 계획은 테솔 안듣고 한국으로 가려고 예정이었으나.. 어떤 한 분의 적극적인

낚시질에 결국 테솔 3개월 과정을 열심히 알아보고 있었습니다.

ILSC와 KGIBC는 디플로마 취득후 캐나다 테솔협회에서 테솔인증 신청할수 있다기에 고민하다가

(캐나다 테솔인증이 가능한 학교는 이외에도 더 있긴 합니다.)

비자 만료를 3개월 앞두고 어이없게도 ILSC의 레벨테스트 기회를 날려버리고..

어쩔수 없이 KGIBC 레벨 테스트를 봤습니다.. 레벨테스트... 여기에 다 적을수는 없지만....

정말.. 탈이 많았습니다.ㅋㅋ 오류도 몇번생기고ㅠㅠ 이것저것..ㅋㅋ 이것때문에 더더욱 한국 가야 할것 같단 생각을 했었죠... 결국 수업 듣게 해준 VINCE님께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ㅋㅋㅋ

어찌되었든간에 2011년 1월4일부터 2011년 3월 25일까지 2개월의 이론수업 + 1개월 실습으로

3개월과정을 마쳤습니다. 참고로 TESOL-ADVANCED 은 성인학생을 대상으로 영어를 가르칠수 있는 교수법을 배우는 과정입니다.

테솔 듣는 학생은 다 한국인이라 들었지만 저희 반엔 6명 정원에 1명은 중국인.. 7년동안 캐나다에서 지내서 정말 원어민부럽지 않게 영어를 소화해 내는 그런 학생이었습니다. ㅋ(모두의 부러움을 샀던 친구.. 한국인들 사이에서도 잘 지냈던 친구입니다. ^^)

테솔 수업이 바쁘다는 소리를 수업이 들었기에 긴장을 했지만 첫주의 수업 정말 쉬웠습니다.

자기소개와 게임을 조금 포함한 reading 관련수업 즐거웠습니다. 문제는 그 이후부터....

2주 : listening 이론수업 + reading presentation

3주 : grammar 이론수업 + listening presentation

4주 : writing 이론수업 + grammar presentation

5주 : speaking 이론수업 + writing presentation

6주 : pronunciation 이론수업 + speaking presentation

7주 : review + pronunciation presentation

8주 : fianl exam + 실습준비

이론에는 교수법과 수업진행방법을 배우로 lesson plan 만드는것을 배웠고 warm-up을 통한 교실 분위기를 깨우는 방법등을 배웠습니다.

mid exam은 4주 아니면 5주에 봤던것 같은데 정확히는 기억이 안나네요.. ^^:;;;

그리고 중간중간 크지 않은 activity 준비해서 발표해야 하고..

하루에 잠은 2~3시간밖에 못잔 경우가 많았습니다.

방과후 활동들이 몇몇있었고 참여도 하고 싶었지만 도저히 할 시간과 체력이 없더라구요.. 같은 수업 듣는 친구들이랑 모두가 그점을 아쉬워 했습니다.

위에서 적은것처럼 8주의 이론수업을 끝낸 후 드디어 걱정하던 실습과정..

장소는 모두 KGIC였으며 각각에게 정해진 스폰서 선생님이 정해지고 그 선생님을 따라

ESL 수업을 한달동안 참여하면서 10시간의 수업을 직접 해야 했습니다.

한달동안 10시간이 별것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많이 힘들더라구요.

일주일에 2번 이상의 수업을 해야 했으니깐요..

여기서 실습을 조금 더 쉽게 하실수 있는 팁을 드리자면...

이론수업 중간에 하는 프레젠테이션에 주제를 모든 대상에 맞춰서 고르신다면 실습 수업시간에

재탕(?) 하실수 있을꺼예요..

예를 들어 주제를 성형이나 패션이란 주제로 프레젠테이션을 했던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 실습반에는 남자밖에 없어서 다시 레슨플랜을 짜야 했거든요...^^;;;

여행, 생활, 광고 이런것들이 아무대상에게나 괜찮은 주제의 예시입니다.....

실습을 하면서 저 10시간의 수업만 채우면 된다고 생각하시면 큰 오산입니다.

중간에 꼭 참여해야 하는 미팅이 있었고 observation, reflection과 portfolio를 제출해야 했으며 마지막에 oral-test가 있어 더 힘들었습니다. ㅠ.ㅠ

이렇게 고생하고나서 드디어 3월 25일 졸업식이 있었습니다. 졸업가운을 입고, 디플로마도 받고 2개월동안 우리를 지도해준 선생님과 사진을 찍으며 지난 3개월을 회상하면서 TESOL-ADVANCED 과정을 끝마쳤습니다.

끝나고 나니 시작때 느꼈던 걱정은 떠나고 후련함과 뿌듯함이 함께 하더라구요. 힘들었지만 내가 이렇게 바쁜 3개월을 무사히잘 보냈구나 라는 마음으로 스스로를 토닥 토닥..ㅋㅋ

참고로 토익 850점 이상일 경우는 온라인시험없이 인터뷰로만 입학하실수 있습니다. TOEFL ibt 80점 이상, IELTS 6.5이상, CAE-grade A이면 인터뷰가 면제되구요.. 그리고 이론수업때 프레젠테이션과 중간, 기말 시험 평균 75점 이상일 경우만 실습을 나갈수 있고(열심히만 하면 75점 이상은 거의 받을수 있는것 같아요) 그 점수와 실습 점수 평균 또한 75점 이상일 경우 디플로마를 취득할수 있다고 합니다. (전에 drop out 한 사람 있다고 듣긴 했으나 확인은 안됨^^;;)

마지막으로 캐나다테솔인증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4년제 대학을 졸업한후 졸업장(영미권 국가의 대학교가 아닌 경우에는 캐나다내 지정기관에서 공인인증을 받아야함), 취득한 디플로마, 인증서 발급을 위한 영어점수 (TOEFL CBT 213과 writing 5 and TSE 55 또는 TOEFL iBT 80이상으로 각 항목 최소20점이상 또는 IELTS 6.5이상 또는 CAE 또는 CPE) 가 필요합니다.

이상 힘들고도 보람찼던 KGIBC-CTC에서의 TESOL-ADVANCED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나 잘 썼나요? ㅋㅋ 그럼 제 가방좀 찾아주세요.. ㅠㅠ 망할놈의 캐나다 우체국...ㅠㅠ)